이스트베이 한인회,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Remember YOU!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정경애)는 6.25를 맞이하여 이스트베이 한인회에 봉사중인 주니어(고등학생) 10명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 중이신 한국전 참전용사 Donald F. Reid (Sergeant, USMC)과 한국군으로 참전하셨던 Jimmy Cheong(정지원)을 Sears Fine Food에서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Sears Fine Food의 김만종 사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께 음식 대접 및 여러가지 행사 후원 등 오랜 기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 날도 음식과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만남의 시작에 ‘The Marin Hymn’이 울려 퍼지자 자리에서 앉아 있던 Mr. Reid는 일어나 정자세를 하고 해병의 예를 표하면서 진정한 Marin 노병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밀피타스 생명수침례교회(목사 임규범) 임요셉 학생이 색소폰으로 ‘The Marine's hymn’(해병대가) 와 ‘You Raise me high’ 두 곡을 노병을 위해 선사했다.
Mr. Reid 씨는 한국전 참전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한국 땅을 지키기 위한 참전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으로 전쟁에 임하셨었다”면서 해병대 기관포 사격수로 세차례 큰 전쟁에 직접 참전했던 바를 전했다. 정지원 선생님 역시 3년이 걸린 한국 전쟁을  어렵게 회상하면서 소회를 전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듣던 이야기들을 생존해 계신 참전 용사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으면서,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김휘수 학생(Foothill High School)과 하 늘 학생(Castro Valley High School) 학생은 한국에서 열린 민족 캠프를 참여하면서, 두 분의 참전용사를 위한 선물을 직접 챙겨와서 선물해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학생들은 직접 만든 ‘Remember You’ 글자를 보여주면서 6.25 참전용사분들께도 당신들의 수고와 노력이 결코 잊혀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렸고, 두분 노병께서는 눈물로써 감사의 뜻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