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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추석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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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지난 9월 13일(금), 산호세 베스컴 커뮤니티센터 실내 체육관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성대하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호세 시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 350여 명의 시니어와 그 가족들, 지역 이웃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의 따뜻한 정취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유니스 전 관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을 이렇게 많은 한인들과 지역 주민, 그리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대가족처럼 함께 축하하며 기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 "베스컴 센터 이전 이후, 시니어 점심 프로그램과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적극 협력해 준 산호세 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산호세 시 베스컴 센터의 수퍼바이저 샘 가르시아 및 직원을 소개하며 지역 정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8월에 새로 부임한 나상덕 부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미국에서의 첫 공식 행사로 한미봉사회의 추석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많은 한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준 한미봉사회를 격려했다.
또한, 가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코테지, 가주 하원의원 아쉬 칼라,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신디 차베스 오피스에서 대리인들이 참여하여 공로패를 전해왔고, 산호세 시의원 비엔 도안, 산타클라라 시장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의원 케빈 박, 캐티 와타나베, 마운틴뷰 시의원 마가렛 아베코,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 스쿨 교육위원 로사 김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축사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별히, 가주 하원의원 아쉬 칼라의 대리인으로 참여한 투안 누엔은 한미봉사회 45주년을 축하하며 장구반, 라인댄스반, 우쿨렐레반에 특별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정치인들은 인사말에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가 각종 필수 복지 서비스 제공 및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산호세 시뿐만 아니라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감사와 찬사를 표했다.



이날 공연은 시니어 웰니스반의 장구 초급반의 장구 오프닝 공연과 라인댄스반, 우쿨렐레반, 장구 중급반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해마다 늘어나 공연의 수준을 높인 시니어 팀들의 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으며, 특별히 많은 타민족 및 지역 커뮤니티 멤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부 공연 후에는 건강 보조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드리는 경품 추첨 시간이 있었고, 한국의 대표 명절 음식인 비빔밥과 술빵, 과일이 선물로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 부스도 마련되어 송편과 식혜, 수정과가 디저트로 제공되었으며,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시니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많은 시니어들은 풍성하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추석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몇 년 만에 추석 행사에 참석한 한미봉사회 회원은 "오랜만에 명절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사 동안 8개의 지역 비영리 기관이 참여한 건강 및 웰니스 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시니어와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에서는 건강과 복지, 법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참여하여,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복지 혜택 및 건강 관리 방법, 법률 도움을 받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이 건강 및 웰니스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고 다양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또한, 이번 추석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을 위해 한미봉사회는 행사 전후 2주간 9개의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200명 이상의 시니어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전달하며, 명절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외롭지 않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메가마트의 후원,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와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 행사를 통해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산호세 지역 내 타민족들에게도 다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정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미봉사회는 베스컴 센터로 이전한 이후,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시니어들의 참여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전통 명절 행사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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