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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회 베이지역 추석 축제, 한국 전통 명절의 의미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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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회 베이지역 추석 축제, 한국 전통 명절의 의미를 전하다


<소원 적어 붙이기 프로그램 모습>

한국의 대표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샌프란시스코에서 타문화권 주민들에게 한국 명절의 의미를 알리는 추석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이사장 필립 강)는 지난 9월 14일 프레시디오 공원 메인 퍼레이드 광장에서 제6회 추석 축제(6th Annual Bay Area Chuseok Festival)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장단과 춤, K-POP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으며, 각 부스에서는 한복 체험, 소원 적어 붙이기, 연등 만들기, 젓가락 사용법 배우기, 딱지 만들기, 서예 및 보자기 체험,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또한 한식과 여러 전통 물품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명절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애니 홍 임시 코리안센터 관장은 “추석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행사를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프레시디오 공원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 문화를 통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후 애니 홍 관장은 자원봉사자 대표인 데이비드 슈엔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니퍼 카민스키와 사라 한 SV한인회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공연에서는 산라몬 한사모 공연팀이 판굿과 삼고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사모는 상모돌리기와 버나돌리기 등의 전통 연희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공연의 매력을 선사했으며, 삼고무 팀 역시 한복을 입고 북 연주와 함께 멋진 춤사위를 선보였다.


<실리콘밸리 한인어린이합창단>

2부 공연은 상만 리와 태연의 사회로 진행되어 실리콘밸리 한인어린이 합창단과 산타클라라 시니어 한인 합창단의 공연, 우리사위의 전통 춤 공연, 까투리 팀의 어우동 공연,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의 악기 앙상블 및 부채춤 공연 등으로 이어졌고, 베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K-POP 댄스팀인 이클립스와 K-POP-UP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우리 사위 공연>

음식 부스에서는 비빔밥, 갈비, 한인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었으며, 북가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도깨비어도 참가해 축제에 특별한 맥주를 선보였다. 한복 체험 부스, 연등 만들기, 젓가락 체험, 소원 적어 붙이기, 딱지만들기, 서예와 보자기체험, 줄다리기 등의 체험 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한식 판매 부스와 체험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져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팀의 공연>

이날 프레시디오 공원 메인 퍼레이드 광장에는 친구,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이 모여 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즐겼으며, 축제는 우리사위의 흥겨운 무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에 참석한 조나단 씨는 “친구의 소개로 축제에 오게 되었는데, 공연도 정말 좋았고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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