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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태극기 게양식’ 산호세 시청 광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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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린 ‘태극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 기려” 
 
한국전 발발 72주년을 맞아 산호세 시청 광장 국기 게양대 앞에서 지난 22일(수) 오전 10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제11회 태극기 게양식이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산호세 시 채피 존스 부시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 회장, 고도준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미주총연합회 회장, 남중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 회장, 실리콘밸리 월남전참전전우회 회장 등 동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게양식이 거행됐다. 

채피 존스 산호세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여서 남다른 감회와 기쁨이 넘친다고 전하며, ‘태극기 게양식’으로 한인커뮤니티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채피 존스 부시장은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에게 산호세시의 ‘한국전 기념일 선포문’을 전달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기념사에서 “6.25 한국전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되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한국은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명 연설가였던 제30대 미국 대통령인 캘빈 클리지의 “A nation which forgets its defenders will be itself forgotten” (나라를 지킨 용사들을 잊은 나라는 결국 사라지게 된다는)연설을 인용하며, “6.25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고귀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도준 6.25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호세 시 의회는 지난 2022년 3월 24일 6.25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고 민기식 회장’의 제안을 받아 5월 9일 시의회에서 6월 25일을 ‘한국전쟁 기념일’로 정하는 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산호세 시청 광장에 ‘태극기 게양식’이 거행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현 무용단의 축하 공연과 실리콘밸리 한인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실리콘밸리 합창단이 ‘6.25의 노래’를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했다.

이날 ‘태극기 게양식’은 고도준 회장의 선창에 맞춰 만세 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설명:지난 22일 산호세 시청광장에서 태극기를 게양 하고있다.(왼쪽 박인식 SV월남전참전전우회 회장, 오른쪽 윤상수 SF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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