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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SF협의회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 초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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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 정치사상 통해 ‘올바른 통일’ 통찰력 제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김상언)가 지난 13일(수) 라종일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 ‘올바른 통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강연회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강연회는 백봉 정치문화교육연구원 이사장인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가
초청되어 선친인 ‘백봉 라용균 선생의 정치사상과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는 민생 중심의 정치를 강조하는 한편 통일에 관해서는 여부를 따지기 전에 ‘올바른
통일’은 무엇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종일 교수는 강연에서 독립운동가이자 지조의 법 정치인이었던 백봉 라용균 선생의
‘생애와 활동, 정치사상’을 공유했다.
백봉 선생은 2.8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 임시정부에도 참여한 독립운동가로
1922년에는 소련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극동인민대표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도
참석한바 있다. 이어 영국 런던대 유학 당시 인격 도야와 학문완성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체제에 대한 정치적 신념을 기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종일 교수는 통일의 여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올바른 통일’은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지형과 국가가 아닌 사람 위주의 통일이 되어야 한다”며 “통일 후
국민들이 더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생활적 질과 도덕적 수준이 더 나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을 다소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 분단
70여년간 남북한 사이에 벌어진 사회, 경제적 격차와 지정학적 굴레, 한국전 등
안좋은 기억과 이념의 상충화 등 통일은 매우 어렵고 그만큼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종일 교수는 “선친이 말씀하시길 미국과 소련의 개입만으로 남북한이 분단된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 세력 간에도 통합이 되지 않아, 내부에 이미 분단이 있었다”며
‘올바른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 통일에 앞서 우리부터 얼마나 잘 화합하고 공동체
속에서 통일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민주평통 SF협의회가 주최한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 초청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앞줄 왼쪽에서 3번째 정승덕 전 SF평통 회장, 4번째 라종일 석좌교수, 5번째 김상언 SF평통 회장, 6번째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7번째 정광용 SF부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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