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의 여행 칼럼_ 찬란한 꽃구경1_ 카리조 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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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퍼 블룸, 찬란한 꽃구경1



눈에 보이지 않는 저 너머까지 온갖 색으로 물드는 때가 왔습니다. 특히나 겨울비가 잦았던 올해 봄엔 유난스러울 정도로 야행과들이 피어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수퍼 블룸이 시작되는 것이죠.
어디보다도 환상적인 야생화 군락지를 3회에 걸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카리조 플레인 (Carrizo Plain N. M.)
중가주 5번 도로와 101번 도로 사이, 파소 로블레스 인근 광활한 들판 지역입니다. 3월 20일 경부터 야생 데이지(?)가 지천으로 펴서 들판과 산을 온통 노란 융단으로 깔아놓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거기에 보라색 루핀과 주황색 캘리포니아 파피가 어우러지면 화려한 색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꽃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수퍼블룸 때는정말 대단했습니다. 산호세에서 4시간 거리입니다. 오는 길에 파소 로블레스에 산재한 와이너리에 들러서 와인 한잔하고 오면 하루가 더욱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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