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날 기념 한복 무료 나눔 행사 열려

한복의 날 기념 한복 무료 나눔 행사 열려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21일(금) 한복의 날을 맞아 팔로알토 소재  월터 헤이예스 초등학교에서 재단 카약 학부모회의 후원으로 한복 무료 나눔 행사가 열렸다. 평소에 한복을 구입하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고 미국내에서는 구입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던 외국인 및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하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월터 헤이예스 초등학교를 방문한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도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자원봉사자로 수고한 카약 학부모회원들과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해 준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코만 마들리나씨는 “지난 번 한글날 행사 때 보고 마음에 들었던 한복을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겨울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한복을 몇 벌 더 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성하 카약 회장 어머니는 “외국인들이 한복을 좋아하고 많이들 가져가서 보람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를 주관한 구은희 이사장은 “외국인들에게 한복이 중국의 의상이 아니고 한국의 의상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한복 무료 나눔 행사를 처음으로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행사를 확대하여 한국인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한복들을 기증받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 측은 오는 11월에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인 ‘아이 러브 김치’ 9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