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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의회 ‘직지의 날’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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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HR 105)이 지난 6월 20일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통과됐다.
본 결의안은 미국 직지 홍보대사인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과 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의 요청으로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발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최 의원은 직지의 가치에 대해서 의원들에게 발표한 후 치러진 투표에서 반대 투표 없이 66명의 하원의원의 찬성으로 가결되어, 캘리포니아주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선포했다.

결의안에는 직지는 기존의 독일 쿠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 더 앞선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으며 박병선 박사가 직지를 발견하였고 현재는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에서는 2년마다 ‘직지 코리아’라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남가주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해 온 홍명기 이사장을 기리는 ‘홍명기의 날’ 제정도 같이 통과되어 남가주와 북가주의 한인 리더 40여명이 모여 두 결의안의 통과를 축하했다.

구 이사장은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보내온 이현석 관장의 축하 서한과 함께 직지 영인본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고, 이날 증정 받은 결의안 기념 액자는 구 이사장이 9월에 청주에서 있을 직지 축제 때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석호 의원은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문화인 ‘직지’가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빠짐없는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이사장은 “16년간 직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 있고 기쁜 일이었다”면서 “앞으로 미국 공립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직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은 지난 청소년 직지 워크숍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여러 가지 홍보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8월 중에 ‘직지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직지 워크숍에 참석하고 직지 축제 준비에 참여한 학생들은 구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직지 세계화 홍보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사진설명:지난 20일 캐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직지의 날 결의안이 통과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구은희 이사장,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정광용 SF부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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