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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전직 한인회장단 ‘한우회’ 비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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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비대위원장 추대”     
 
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들의 모임인’한우회’(회장 전일현)이 지난 15일(수) 오후 1시 샌프란시스코 소재 산보 식당 별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F곽정연 한인회장의 4번째 임기 연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현 회장단의 즉각적인 사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한우회 회원인 이돈웅, 이정순, 오재봉, 유근배, 김상언, 권욱순, 전일현 등 전직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곽정연 회장의 비정상적 임기 연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한인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우회는 비대위원장에21대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이정순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전일현 한우회장은 “곽정현 회장이 벌써 네 번째 임기연장을 했지만 한인회 정관상 ‘임기 연장’이란 내용은 없다”며 “코로나 시국으로 한번 연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두번, 세번에 이어 네 번째 임기 연장에 나섰고 한우회는 정관대로 하지 않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 한인회가 물러나지 않는다면 ‘한인회장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상언 전 회장은 “한우회에서 이정순 전 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은  한인회 노인회 뿐만 아니라 총영사관 및 한인회관 공사를 후원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과도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회관 보수공사와 한인회장 선거가 가능한 빠른 시일내 마무리되도록 한 뒤 해산하는 것이 비대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정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회 운영은 당연히 정관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곽정연 회장이 한인회관 보수공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인회 정관을 지키지 않고 회장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순 비대위원장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비대위원들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며, 이후 “활동 계획은 비대위원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석찬 전 회장은 회의에 참석했지만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뒤 일찍 자리를 떠났으며, 강승구 전 회장은 전일현 한우회장에게 결정권을 위임했으며, 김관희 전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설명: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전 한인회장단 ‘한우회’ 가 기자회견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부터 전 김상언 회장, 전 유근배 회장, 전 오재봉 회장, 전 권욱순 회장, 전 전일현 회장, 전 이정순 회장, 전 이돈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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