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na Row (산타나로우) Farmer’s Market
본문
화려한 거리에 알록달록 신선함이 깃들다
Santana Row Farmer’s Market
산호세에서 화려함을 말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산타나로우(Santana Row). 언제가도 색색의 꽃이 만발해있고, 고급스러운 상점, 한껏 잘 차려입고 햇빛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캘리포니아의 정취와 유럽의 도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이곳이 매주 수요일이 되면 신선한 제철 과일과 야채, 이국적인 음식들, 갓 구워 향기로운 빵냄새로 가득 찬다. 2022년 산타나로우 파머스마켓이 지난 18일 시작되었다. 길로이, 홀리스터, 산타크루즈 등 로컬 신선식품 생산자들과 버클리, 멘로파크, 산호세 등의 유명 제과점들이 직접 참여해서 로컬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며 산타나로우를 찾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활기찬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18일 파머스마켓에는 25개의 상점이 참여해 유난히 더운 날이었음에도 이 파머스마켓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함께 오랜만의 북적거림을 즐기고 있었다. 바로 구은듯한 쿠키와 스콘, 컨트리브래드 등 얼핏 봐도 족히 스무 종류는 넘어 보이는 빵과 페스츄리가 가득한 리틀 스카이 베이커리(Little Sky Bakery)는 금세 기다리는 줄이 길어졌으며, 마켓보다 훨씬 크고 새빨간 딸기, 방금 수확한듯 줄기가 채 마르지도 않은 것 같은 아티초크, 브로콜리, 당근 등이 풍성했다. 피앤케이 농장(P&K Farms)은 갓 수확한 오가닉 딸기라며 판매자의 자랑이 대단했고, 레센디즈 농장(Resendiz Farms) 에선 시식대가 마련되어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노랑 체리와 검붉은 체리, 복숭아, 사과 등 보기만 해도 진한 달콤함이 느껴질 정도. 트리플 딜라이트(Triple Delight)의 직접 손으로 딴 블루베리는 작은 봉지가 10불, 큰 봉지가 18불로 알도 굵고 싱싱하다.
또 빈티지 와인바(Vintage Wine Bar)에서는 파머스마켓이 열리는 날엔 식당 바깥에서 와인을 글래스로 판매하고 있으며, 버클리에서 핸드메이드 콤부차로 유명한 부치맨(Boochman)도 이곳을 찾아 예쁜 상점을 열어 오가닉 수제 콤부차를 선보이고 있다.
맛있는 냄새를 따라 가보니 치킨이 노릇노릇,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자태로 구워지고 있는 푸드트럭이다. 로티세리 치킨과 감자를 파는 롤리로티(Roli Roti)의 치킨은 바로 옆 빈티지 와인바에서 8불에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찰떡궁합일듯 했다. 또한 노글루텐, 노피넛, 노데어리로 알러지프리 음식을 만드는 포레스트 앤 플라워(Forest and Flour)도 있으니 음식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이국적인 음식도 많다. 파키스탄과 인도음식, 홈메이드 이탈리안, 지중해의 올리브 절임과 엄청난 종류의 후무스까지 미식가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
생동감 넘치는 시장의 판매대들을 둘러보다 보면 나 또한 활기가 넘치는듯 하고, 트럼펫과 기타소리에 이끌려가면 음악의 흥겨움에 잠시 나를 맡기게 되는 곳, 산타나로우의 수요일은 구석구석 예기치않았던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하다.
글,사진/한혜정
산타나로우 파머스마켓이 열리는 곳은 올린 애버뉴(Olin Ave)와 올슨 드라이브(Olsen Dr) 사이, 블루바틀 커피샵의 양쪽 방향 거리로 차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항상 20개 이상의 판매자들이 각각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신용카드와 애플페이나 구글페이가 가능한 상점은 표기가 되어 있고, 간혹 현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 반려동물은 동반불가. 주차는 주변 주차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Santana Row Farmer’s Market
산호세에서 화려함을 말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산타나로우(Santana Row). 언제가도 색색의 꽃이 만발해있고, 고급스러운 상점, 한껏 잘 차려입고 햇빛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캘리포니아의 정취와 유럽의 도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이곳이 매주 수요일이 되면 신선한 제철 과일과 야채, 이국적인 음식들, 갓 구워 향기로운 빵냄새로 가득 찬다. 2022년 산타나로우 파머스마켓이 지난 18일 시작되었다. 길로이, 홀리스터, 산타크루즈 등 로컬 신선식품 생산자들과 버클리, 멘로파크, 산호세 등의 유명 제과점들이 직접 참여해서 로컬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며 산타나로우를 찾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활기찬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18일 파머스마켓에는 25개의 상점이 참여해 유난히 더운 날이었음에도 이 파머스마켓을 기다리던 사람들과 함께 오랜만의 북적거림을 즐기고 있었다. 바로 구은듯한 쿠키와 스콘, 컨트리브래드 등 얼핏 봐도 족히 스무 종류는 넘어 보이는 빵과 페스츄리가 가득한 리틀 스카이 베이커리(Little Sky Bakery)는 금세 기다리는 줄이 길어졌으며, 마켓보다 훨씬 크고 새빨간 딸기, 방금 수확한듯 줄기가 채 마르지도 않은 것 같은 아티초크, 브로콜리, 당근 등이 풍성했다. 피앤케이 농장(P&K Farms)은 갓 수확한 오가닉 딸기라며 판매자의 자랑이 대단했고, 레센디즈 농장(Resendiz Farms) 에선 시식대가 마련되어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노랑 체리와 검붉은 체리, 복숭아, 사과 등 보기만 해도 진한 달콤함이 느껴질 정도. 트리플 딜라이트(Triple Delight)의 직접 손으로 딴 블루베리는 작은 봉지가 10불, 큰 봉지가 18불로 알도 굵고 싱싱하다.
또 빈티지 와인바(Vintage Wine Bar)에서는 파머스마켓이 열리는 날엔 식당 바깥에서 와인을 글래스로 판매하고 있으며, 버클리에서 핸드메이드 콤부차로 유명한 부치맨(Boochman)도 이곳을 찾아 예쁜 상점을 열어 오가닉 수제 콤부차를 선보이고 있다.
맛있는 냄새를 따라 가보니 치킨이 노릇노릇,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자태로 구워지고 있는 푸드트럭이다. 로티세리 치킨과 감자를 파는 롤리로티(Roli Roti)의 치킨은 바로 옆 빈티지 와인바에서 8불에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찰떡궁합일듯 했다. 또한 노글루텐, 노피넛, 노데어리로 알러지프리 음식을 만드는 포레스트 앤 플라워(Forest and Flour)도 있으니 음식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이국적인 음식도 많다. 파키스탄과 인도음식, 홈메이드 이탈리안, 지중해의 올리브 절임과 엄청난 종류의 후무스까지 미식가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
생동감 넘치는 시장의 판매대들을 둘러보다 보면 나 또한 활기가 넘치는듯 하고, 트럼펫과 기타소리에 이끌려가면 음악의 흥겨움에 잠시 나를 맡기게 되는 곳, 산타나로우의 수요일은 구석구석 예기치않았던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하다.
글,사진/한혜정
산타나로우 파머스마켓이 열리는 곳은 올린 애버뉴(Olin Ave)와 올슨 드라이브(Olsen Dr) 사이, 블루바틀 커피샵의 양쪽 방향 거리로 차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항상 20개 이상의 판매자들이 각각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신용카드와 애플페이나 구글페이가 가능한 상점은 표기가 되어 있고, 간혹 현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 반려동물은 동반불가. 주차는 주변 주차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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