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권혁인목사 종교칼럼 - 시편 묵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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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시인의 고백대로 그 무엇도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못한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난이 천둥처럼 울리며 천지를 진동시켜 버린다 해도, 고난 중에 기도하는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은 세밀하게 듣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름을 직접 지어 주시고 생존의 사투를 함께 해 주신 야곱의 하나님은 고난 받는 이들의 억울한 소명을 끝까지 들으시고 정의로 세상을 변화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에서 독생자를 살리시고, 부활의 생명으로 인도하신 자비로운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붙들어 주신다고 굳게 약속해 주신 분입니다.

시온에서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고통과 상처를 희락과 소망으로 바꾸어 줄 구원자라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때문에 기도는 결코 헛되이 돌아오는 법이 없다고 못을 박습니다. 시온에 모여 함께 예배 하며 기도하는 것이 가진 놀라운 능력의 비밀입니다. 항상 기도해야 하는 명증한 근거입니다. 기도가 삶의 합리적 선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목적과 결과가 뚜렷하게 있는 방법을 손에 쥐고 있다는 건 이미 승리를 확답 받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환경과 조건의 한계에도, 함께 성도들이 모여 예배 하며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의 묵상>
기도가 가진 능력을 믿고 지금도 실행하고 있는가?


권혁인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408)295-4161
www.santaclaraku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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