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SK-Education의 교육칼럼 - 대학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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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 발표를 앞둔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학생 앞에 놓인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일단 대학을 결정할때는 학교 랭킹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인지를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잘 맞는 대학과 전공이 잘 맞는 대학이 같다고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대학이란 전공이 아닌 아이의 인성과 잘 맞는 대학입니다. 자녀가 적극적인 학생인지 다소 내성적인 학생인지에 따라 규모가 큰 종합대학으로 보낼것인지 교수와 학생의 비율이 적은 리버럴 아트 칼리지로 보낼것인지가 달라지는것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 많고 사교성이 좋은 학생은 분명히 인맥을 잘 쌓을 수 있는 학생이기 때문에 졸업생의 네트워크가 활발한 대학으로 보내는 것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 좋습니다.

학교 주변의 환경도 아주 중요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청명한 날씨에 익숙한 학생들중에서는 간혹 동부의 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다가 중간에 짐을 싸들고 돌아오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의 성향과 학교 주변의 환경이 비슷하게 맞아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UCLA와 USC 만 비교하더라도 UCLA는 비교적 한적한 주택가와 가까운 반면 USC는 도시 한복판의 번화한 환경에 있습니다. 학생의 성향에 따라 사람이 많고 활기찬 도시를 선호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조용한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4년 이라는 시간을 보낼곳인 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집중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공도 매우 중요 합니다. 그러나 대학 신입생의 50퍼센트가 입학 후 전공을 바꿉니다.  그래서 전공에 따라서 대학을 정했는데 입학 후 전공을 바꾸게되면 고심해서 대학을 정한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의 타고난 성향과 인성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전공을 바꾸더라도 학생이 잘 적응하여 충분히 성공할수 있는 자질을 펼칠수 있는 대학이라면 새로운 분야의 공부도 잘 해낼 것입니다.

자녀의 대학 결정을 이끌어주실 때에 주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이름있는 대학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리 아이의 지난 17년간의 인성에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여 자녀가 날개를 활짝펴고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용기있는 부모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Kris Kim
(SK Education 대표/ Stanford 교육학박사)
☎ (408) 515-7585
이메일:  admin@skc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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