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 윤 부동산 - “인플레이션 시기에 집을 사는 3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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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발생 이후 끝을 모르게 달리는 인플레이션의 여파는 주택 시장에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집값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하면서 바이어와 세입자가 동시에 고통받고 있다. 집값의 경우 1년 사이 무려 19%나 폭등했다.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잡힐 것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내 집 마련이 완전히 불가능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보다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등 구입 여건이 불리해진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재정 전문 “머니 매거진” 에서 밝힌 인플레이션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인플레이션 시기 주택 구입 요령을 발췌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1.가능한 빨리 구입하자 -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을 잠시 미루는 바이어가 많아졌다. 그러나 내 집 마련 계획이 확실하다면 더 미루지 말고 최대한 빨리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이 오르기 때문에 구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관건이다. 모기지 업체 모티의 롭 헥 부대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을 가정한다면 현재 보유한 현금 자산의 가치가 미래보다 훨씬 높다”라며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구입하는 것이 미래에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라고 조언했다. 지금 당장 집을 사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현재 주택 임대료가 주택 가격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 시기가 늦춰질수록 그만큼 임대료로 지출되는 비용이 커진다.

2. 크레딧 점수를 최대한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자 - 모기지 이자율 상승 흐름을 막을 수 없지만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크레딧 점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를 높여 낮은 이자율을 받으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 집을 마련할 때 효자 역할을 한다. 대게 크레딧 점수가 740점 이상이면 최고 조건의 이자율을 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크레딧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 크레딧 카드 대출을 갚고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단기간에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크레딧 리포트 상에 기재된 오류 사항을  정정하면 점수를 대폭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크레딧 카드 사용액을 최대한 낮추고 크레딧 카드 업체에 사용 한도 인상을 요청하는 것도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3. 변동 이자율을 반드시 고려하자 - 최근 변동 이자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고정 이자율 보다 낮은 변동 이자율을 문의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변동 이자율은 일정 기간 동안 고정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을 제시하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로 인한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대개 3년, 5년, 7년 동안 고정된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이후부터 이자율이 정기적으로 조정되는 이자율 옵션이 변동 이자율이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집계에 의하면 5년짜리 변동 이자율의 전국 평균은 4.08%(5월 중순 기준)로 30년 고정 이자율(5.25%)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낮게 형성되고 있다. 변동 이자율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이자율이 조정되는데 초기 적용된 낮은 이자율보다 높은 이자율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고 정기적으로 이자율이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구입하는 주택에서 장기 거주할 계획이 없다면 변동 이자율을 받는 것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내 집을 마련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애니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1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 2021년 뉴스타 미주 1등상 수상
408-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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