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애니윤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의 복잡 다양성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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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켓이 어떤가요? 집을 사야 하나요… 기다려야 하나요… 혹은 집을 지금 팔아도 되나요… 등등 적잖은 고민에 찬 목소리로 전화 문의를 하시는 고객들이 종종 있다. 집을 사려는 바이어나 팔려는 셀러들이 하는 고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 그렇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간단히 표현하는 말 중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중 하나가 셀러스 마켓과 바이어스 마켓이다. 간단히 말하면, 셀러스 마켓은 셀러에게, 바이어스 마켓은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태를 말한다.
즉, 시장에 매물이 많은 대신 바이어가 적어 셀러보다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바이어스 마켓이고 반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태가 셀러스 마켓이다. 공급 매물과 바이어의 주택 수요의 차이로 시장 상황을 간단히  정의한 것이다.
숫자상으로 설명을 한다면 더 이해하기 쉽다. 한 지역의 전체 매물 중 약 60% 이상의 매물이 한 달 상간으로 팔린다면 셀러스 마켓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가격이 올라간다. 그러나 전체 매물의 약 30% 미만으로 팔린다면 바이어스 마켓이다. 즉 시장에 3개월치 이상인  매물들이  있어서 바이어가 시간을 두고 가격 흥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가격보다 싸게도 집을 살 수 있는 마켓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급과 수요의 차이라는 결과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시장은 좀 더 복잡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결과가 초래된 이유 즉, 고용 정도, 경제 동향, 이자율 추이, 해당 지역의 주택 시장에 대한 정책과 방향, 신규주택 건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다시말해, 부동산 시장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변화가 많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딱 무를 자르듯이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이라고 하기가 묘연 할 때가 많다.
과거에는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구분을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사회가 더 복잡 다양해지고 지역별 경제 상황, 고용 정도, 부동산 정책들이 다양해지면서 일괄적으로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정의해서 주택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예를 들면 늘 비선호 지역이던  산호세 다운 타운의 일반 매매가 2017년 부터 계속해서 쭉 오름세라는 점이다. 이유는 구글 빌리지 선택 지역으로의 선정과 동시에 그 개발의 열풍으로 비선호 내지 부동산의 불모지 같던 산호세 다운지역이 매년 환골탈퇴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hot area 는 늘상 셀러스 마켓 이었으나 산호세 다운타운가는 그렇지가 않았다. 하지만 개발 열풍과 최근 수년간 급격한 일자리와 인구증가로 인해 산호세 다운 타운 역시 계속해서 셀러스 마켓으로 계속 될 전망이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지금 상황을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딱 단정하기에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래서 , 지금은 정확한 부동산 매매를 위해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서비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애니윤 (Annie Youn)
뉴스타 그룹 부회장
11년 연속 TOP AGENT 상 수상
2020 & 2021년 뉴스타 미주 1등상 수상
408-56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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