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김진경의 요리칼럼_김치시리즈3_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유용한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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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유용한 동치미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무김치의 한 종류인 동치미. 어떤 무김치보다 겨울에 담궈 먹으면 알싸한 맛이 그만이죠. 특히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은 동치미 국수나 냉면을 만드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요, 혹은 떡을 먹거나 고구마를 먹을 때는 속을 뻥 뚫어주는 것 같이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환상적인 역할을 해주죠. 미리 고추를 삭혀서 동치미를 만들어보세요.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맛있게 유용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재료:
무(작은 무)10개, 쪽파 200g, 마늘 10개, 생강 30g, 배 1개, 삭힌 풋고추 20개, 소금(천일염) 1.5컵, 대파뿌리 5개, 건고추씨 1/3컵, 청각 10g
Tip 무 고르는 법: 동치미는 단단하고 작은 무를 사용해야 속까지 고루 익고 빨리 쉬지 않아요.

미리 준비할 것:
고추 삭히는 재료 풋고추 20개, 물 6컵, 소금(천일염) 1컵
국물 재료 물 3리터, 소금(천일염) 3-5T

만들기:
1. 무(10개)는 무청이 약간 남게 썰어내고 잔털을 제거한다.
2. 깨끗이 씻은 무는 물을 묻혀 소금(천일염, 1.5컵)에 굴린다.
3. 소금에 굴린 무를 보관통에 담아 2일 정도 절인다.
4. 쪽파(200g)를 2~3개씩 돌돌 감아 절인 무가 담긴 보관통에 넣는다.
5. 풋고추(20개)는 구멍을 낸다.
6. 물(6컵), 소금(천일염, 1컵)을 섞은 뒤 풋고추를 넣고 접시로 눌러 1~2주일 정도 상온에서 삭힌다.
7. 삭힌 풋고추를 보관통에 담는다.
Tip 배를 넣는 이유: 설탕을 넣으면 동치미국물이 걸쭉해지기 때문에 배를 넣어 단맛을 내요.
8. 생강(15g), 마늘(10개)을 얇게 저며 썬다.
9. 마늘, 생강,청각 ,파뿌리를 베보자기에 담는다 .
10. 마늘, 생강이 든 베보자기와 배(1개)를 잘라 보관통에 담는다.
11. 물(15컵), 소금(천일염, 3T)을 섞어 고루 젓는다.
12. 소금물을 보관통에 붓는다.
13. 접시로 누르고 상온에서 5일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한다.
Tip 골마지 방지법: 동치미를 꺼내기 전에 국물을 저어주면 골마지가 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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