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의 여행칼럼_요세미티 어디까지 가봤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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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박 2일 행선지

1. 테나야 호수



요세미티 제1경이 글레시어 포인트라면, 제2경은 테나야 호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3경은 해프돔 뒷통수를 볼 수 있는 클락 포인트인데, 테나야하고 클락포인트는 막상막하라고 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사실 여름에 해가 길 때는 밸리 시간을 좀 줄이면 당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테나야의 맑은 물에 몸을 담구는 기회가 흔치는 않을테니 테나야 추장의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테나야 호수를 놓치지 마세요. 여름에 해가 길면 테나야 호수까지도 당일에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2. 마리포사 그로브



마리포사 그로브는 요세미티 남쪽 입구에 있어서 당일로 다녀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엘에이에서 올라가는 분들은 오는 길에 들를 수도 있지만, 이미 운전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글레시어 포인트에 밸리까지 돌아보려면 마리포사 그로브는 생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더구나 세쿼이아 군락지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가면 훨씬 커다란 나무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리포사는 함량이 살짝 부족한 듯한 행선지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1박 2일 코스 또는 2박 3일 코스로 다녀오고 있습니다.


D. 헷치헷치(Hetch Hetchy)


와파마 폭포로 유명한 헷치헷치 지역입니다. 헷치헷치 댐을 넘어서 걸어들어가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상수원이라서 수질 관리가 아주 엄격합니다. 요세미티 밸리에 비해서 방문객이 아주 적어서 한적하게 산책하고 오기 좋은 행선지입니다. 산행 코스도 어렵지 않아서 백패킹 초보자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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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 실리콘밸리한인커뮤니티에서 여행 질문이 나오면 홀연히 나타나 주옥같은 정보를 뿌려 주며 자칭타칭 ‘산신령'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행 애호가다. 오래도록 베이지역에 거주하면서 직접 체득한 보석같은 정보들을 모닝뉴스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으로, 특히 “백패킹이든 캠핑이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물어봐 달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카카오톡 아이디 semi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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