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방승호의 여행칼럼, 떠나볼까_ 황홀한 아름다움 가득한 이스턴 시에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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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쟌 뮤어 윌더니스 지역 (인요 국립삼림보호지역)
아마도 캘리포니아에서 백패킹하는 하이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 인요 내셔널 포레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숍에서 시작되는 이 지역에는 계곡 하나하나가 모두 요세미티 급 경치를 지니고 있고, 가을의 노란 아스펜은 최상의 단풍 풍광을 뽐내고 있습니다.

395번 도로에서 보이는 4000미터 연봉들은 거의 연중 내내 하얀 눈을 이고 있으며, 수정같은 맑은 물이 콸콸 내려오는 물속에는 팔뚝만한 무지개 송어가 놀고 있는가하면 드넓은 들판에는 뜬금없이 온천물이 솟아나오기도 합니다. 100여 년을 이어온 빵집 에릭 샤츠는 여전히 비숍 마을 한복판에서 성업 중이며, 마을 외곽 키오우 온천에서 더운 물에 몸을 담글 수도 있습니다. 크릭 사이드 호텔은 이스턴 씨에라 최고의 호텔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멋진 숙박시설입니다. 맥기 크릭 계곡, 모스키토 플랫, 사우스 레잌/사브리나 호수 등 계곡들은 하이킹 트레일도 유명하며, 계곡 경치도 여느 국립공원 이상 아름답습니다. 이스턴 시에라의 중심 마을 비숍에서 캘리포니아 최고의 산악 경치를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파이어 호수


JMT 셀던 고갯마루에서 보이는 마리 호수. JMT 전 구간에서 가장 멋있는 포인트로 꼽는 분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컨빅트 레이크


위트니 산 정상 2.5마일 전 99굽이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보이는 장엄한 시에라의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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