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권혁인 목사 - 시편 묵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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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위기에 처하자 평소에는 잠재되어 있었던 수많은 대적 세력들이 대놓고 저항하며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적 세력들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는 루머를 퍼뜨리며 도발했습니다. 다윗이 수도 예루살렘을 벗어나 도망가는 모습을 보며, 그가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 하에 있지 않다는 유언비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왕이라며 수근대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다윗은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의지하고 자랑하는 것은 자기 소유의 군대나 재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말입니다.

이 신앙고백에 근거해서 다윗은 눕고 자고 깨는 일상에서의 삶을 믿음대로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은 잘 뿐 아니라 “깰 것”을 고백할 만큼 삶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표현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굳건한 믿음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평안히 잠들 수 있게 하는 근거이며, 또 다시 일어나 새 힘을 얻어 살아갈 희망을 주는 용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천만인이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두려워 할 까닭이 없었던 것이지요. 구원이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이머, 이를 믿는 자마다 진정한 복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윗은 흔들림 없이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묵상 질문>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고 있는가?



권혁인 목사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408-295-4161
https://www.santaclaraku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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