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칼럼

김은아의 심리상담칼럼 - 자식을 통해 내 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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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최고가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학업에 관해서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는 자식이 최고의 학업성적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요? 자녀에게 학업이나 과외활동에 대해 얼마 만큼의 강요를 하고 계신가요? 만일 자녀와 논쟁과 긴장 상태가 형성이 되기 시작했다면 강요의 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식을 부모 시각에서의 성공이라는 잣대로 교육을 강요하다가 보면 아이들이 오히려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업을 위해 지나친 강요와 행동에 제약 또는 제제를 하면 자녀들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며 자존심과 자신감을 잃으며 학교나 일상 생활에서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소위 문제아가 될 수 도 있으며 성격이나 환경에 따라 우울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성적이 좋았던 아이가 부모의 강요가 지나치다 보면 성적이 떨어지고 심지어 문제아가 되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다거나 하는 수 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균형 잡힌 부모의 역할 일까요?

최고의 균형[balance]이라 함은, 자녀가 잘하는 분야는 최대화 하면서 부족한 부분에서는 자녀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스스로 학업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환경적 요소[facilitate]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건강한 시민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기본을 삶의 행복에 맞추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태어나서 여러분의 품을 떠나는 20대 초반까지는 어쩌면 그 아이의 전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러분과 함께 그 소중한 인생의 시간을 최고로 행복할 권한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떠하셨는지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한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지 마시고 자녀가 흥미로워 하는 것,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세요. 자녀의 관심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 재능을 살리고 미래의 전문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경험에서 보듯이, 완벽한 성적을 위한 일방적 강요는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문제로 이미 고민을 하신다면 이미 대화가 단절되고, 자녀는 무조건적 반항과 부모를 대화의 상대로 고려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에게 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자식은 부모의 못이룬 꿈 또는 이상을 실현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김은아/ 심리치료 가정문제 상담 전문인
김은아 심리치료 가정문제 상담소
408-380-3008
http://www.kimcounsel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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